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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근육의 기능)

29. 요방형근(Quadratus lumborum)

요방형근(Quadratus lumbarum)은 뒤쪽에 위치하는 두꺼운 종이모양의 사각형 근육으로, 서로 주행 방향이 다른 3가지 섬유(장늑간섬유(Ilio-costal fiber), 장요간섬유(Ilio-lumbar fiber), 요늑간섬유(Lumbo-costal fiber))로 이루어져 있다. 장늑간섬유는 근육의 외측부에 수직의 경계를 이루는 섬유군이다. 요추에서 장골능과 늑골로 비스듬히 주행하는 장요간섬유와 요늑간섬유는 서로 대각으로 교차하며, 요추 측면의 굴곡과 신전 상태를 지탱하는 밧줄의 역할을 한다.

장늑섬유(Ilio-costal fiber) 기시점(Origin)
 - 장골능(Ilio crest)의 후반부의 정점
 - 장요인대(Ilio-lumbar ligament)
정지점(Insertion)
 -12번 늑골의 내측 1/2
장요섬유(Ilio-lumbar fiber) 기시점(Origin)
 - 장골능(Ilio crest)
 - 장요인대(Ilio lumbar ligament)
정지점(Insertion)
 - 요추의 1,2,3,(4)번 횡돌기 끝
요늑섬유(Ilio-costal fiber) 기시점(Origin)
 - 요추의 1,2,3,4번 횡돌기
정지점(Insertion)
 - 12번 늑골

★ 기능해부학

 => 요방형근의 기능 및 작용

   - 직립한 상태에서 반대측으로 측굴을 할 때, 체간을 통제한다.

   - 골반위에서 요추를 안정시킨다. (요방형근이 양쪽으로 마비되면 요추가 불안정하여 보행을 할 수 없다.)

   - 골반고정 상태에서 일측 수축시에는 척추의 동측 측굴, 양측 수축시에는 요추의 신전이 일어난다.

   - 척추고정 상태에서 동측 골반을 상승시킨다.

   - 흡기와 강한 호기시 12번 늑골을 안정화시킨다.

 

● 임상적인 문제

 1. 증상

   => 요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모든 자세에서 격심한 심부요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휴식시에도 발생)

 - 허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칼로 도려내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거동을 전혀 못하거나,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 서혜부, 고환 및 음낭부위, 좌골신경지배부위에도 통증이 생긴다.

 - 골반의 무거워짐, 장딴지의 경련, 다리와 발의 작열감이 생기기도 한다.

 

   => 통증으로 인하여 동작의 제한이 심해진다.

- 체중이 가해지는 자세로 앉거나 서있을 때,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고 서있을 때, 요추를 안정화시켜야 하는 자세 등에서는 통증이 더 심해진다.

 - 요추에 가해지는 상체의 부하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낸다. (앉아있을 때 의자의 팔걸이를 팔로 눌러 상체의 무게를 양쪽 팔로 분산하거나, 양손을 골반외측에 걸치고 아래로 밀어 누른다.)

 - 통증 때문에 체간의 전굴 제한이 생기고, 몸을 돌리는 동작과 계단 오르기도 힘들어진다.

 - 요추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고관절을 굴곡 또는 신전시켜 통증이 줄어드는 적당한 각도를 찾는다.

 - 누운 상태에서 옆으로 돌아눕기나 일어나기, 앉았다가 일어나기, 기침이나 재채기도 하기 힘들어진다. 

(상지의 도움이 없이는 일어날 수가 없으며, 아침에 깨어나서 화장실을 네발로 기어서 가야할 정도로 심할 수 있다.)

 - 하늘을 보고 누워있거나 옆으로 돌아 눕거나 네발로 기어 다니려고 한다.

 

   => 요방형근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자세와 동작 제한 관찰

 - 요추는 이환된 요방형근에 대해 기능적인 측만증을 나타낸다.

 - 요방형근은 신전근이지만 기능적 측만증에 동반되는 요추의 회전운동 때문에 요추의 전만도가 감소하여 일자모양이 된다. 

 - 바로서면 이환된 근육의 반대편 골반이 하강한 것 같이 보인다.

 - 바닥을 보고 엎드린 상태에서 하지의 길이를 관찰하면 환측의 다리가 더 짧은 것 처럼 보인다.

(복와위 자세에서 긴장된 근육이 환측의 골반을 위로 들어올린다.)

 - 건측으로 측굴이 제한되나, 양쪽으로 제한되기도 한다.

 - 요추의 전굴이나 후굴, 회전이 제한된다.

 

★ 위성TP와 가짜 추간판탈출증 증후군(Lumbar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 syndrome)

 - 소둔근(Gluteus minimus)과 중둔근(Gluteus medius)은 요방형근(Quadratus lumbarum)의 방사통 부위에 위치한다.

 - 요방형근TP에 압력을 가할 때 (요방형근 TP의 방사통 부위에 통증이 생기지 않고) 소둔근의 방사통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 요방형근에 의해 소둔근에 생긴 위성TP가 좌골신경부위에 만드는 방사통(요방형근의 원발성 TP에 의한 방사통)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

 - 통증의 양상이 제1천수 신경근병증과 유사하여 가짜 추간판탈출증후군으로 칭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한쪽의 요방형근이나 소둔근의 TP를 누르면, 좌골부위로 통증이 방사된다.

  2) 소둔근의 TP만 회복하려하면, 좌골신경통이 곧 없어지지만 다시 곧 재발한다.

  3) 요방형근의 TP를 회복하면 요통과 좌골신경통이 없어진다

◆ 표층 TP
 => 상부 표층TP
     - 장골능, 인접한 하복부, 서혜부의 외상부로 방사통 발생
 => 하부 표층TP
     - 대전자(Greater tubercle)부위, 대퇴 외상방
     - 대전자에 압력을 주면 통증이 극심하여, 환측으로 눕지 못하고, 체중을 실을 수도 없다.
     - 대전자 점액낭염으로 오인될 수 있다.
◆ 심층 TP
 => 상부 심층TP
     - 천장관절(Sarcum-Ilio joint)에 강한 방사통을 유발하고, 양측의 천골상부를 가로질러 방사통을 발생시킨다.
 => 하부 심층TP
     - 하둔부로 방사통이 생긴다.
     - 심층 TP는 대퇴전면(전상장골극에서 슬개골 상부의 외측사이)에 손가락 넓이만큼의 띠모양의 감전되는 듯한 방사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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