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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근육의 기능)

35. 고관절 내전근들(Hip adductors)

대퇴내측근육군은 내전근군(Adductors)으로서 장내전근(Adductor longus), 단내전근(Adductor brevis), 대내전근(Adductor magnus), 박근(Gracilis), 치골근(Pectineus)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골반뼈의 외측면의 앞아래 부분과 인접한 폐쇄막, 대퇴골의 조선에 부착되며, 이들은 1차적으로 폐쇄신경(Obturator nerve)의 지배를 받지만, 대내전근의 슬근부와 박근은 각각 좌골신경(Sciatic nerve)과 대퇴신경(Femoral nerve)의 지배를 받는다. 박근은 대퇴의 가장 내측에 있는, 긴 띠모양의 근육으로서 내전근 중에서 가장 얕은 층에 있는 가장 약한 근육이다.


치골근(Pectineus)
[기시점]
 - 치골돌기(치골상지(Superior ramus of pubic bone)에 있는 치골결절(Pubic tubercle)의 외측, 서혜인대(Inguinal ligament)의 심부)

[정지점]
 - 대퇴골 내후측의 치골선(Pectineal line)

[작용]
 - 고관절에서 대퇴골의 내전(Adduction), 굴곡(Flexion), 외회전(External Rot.)

[신경지배]
 -  대퇴신경(Femoral nerve)

장내전근
(Adductor longus)
[기시점]
 - 치골체부(치골능의 하방)
 - 치골근 기시부보다 내측

[정지점]
 - 대퇴골 후면 중간 1/3의 대퇴골조선(Linea aspera)

[작용]
 - 고관절의 내전(Adduction), 고관절의 굴곡(Flexion), 고관절의 내회전(Medial rot.) 보조

[신경지배]
 -  폐쇄신경(Obturator nerve)

단내전근
(Adducto brevis)
[기시점]
 - 치골체부
 - 치골하지의 전면
 - 장내전근 기시부의 아래쪽

[정지점]
 - 대퇴골 후면의 치골선
 - 대퇴골 조선의 상부 (장내전근과 대내전근 사이)

[작용]
 - 고관절의 내전(Adduction), 고관절의 굴곡(Flexion), 고관절의 내회전(Medial rot.) 보조

[신경지배]
 -  폐쇄신경(Obturator nerve)

대내전근
(Adductor magnus)
[기시점]
 - 소내전근부 : 치골하지(Inferion ramus of pubic bone)
 - 중앙부 : 좌골지(치골하지와 좌골결절(Ischial tuberosity)사이)
 - 좌골융기부 : 좌골결절(Ishchial tuberosity)

[정지점]
 - 소내전근부 : 대퇴골의 둔부결절, 대퇴골 조선(Linea aspera)
 - 중앙부 : 내전근 건열공의 인대부위
 - 좌골융기부 : 대퇴골의 내상과선, 내전근결절

[작용]
 - 소내전근부 : 고관절 굴곡(Flexion), 내전(Adduction) 및 내회전(Medial rot.)보조
 - 중앙부 : 고관절 내전(Adduction)
 - 좌골융기부 : 고관절 신전(Extension), 내전(Adduction)보조

[신경지배]
 - 소내전근부 : 폐쇄신경(Obturator nerve)
 - 중앙부 : 폐쇄신경(Obturator nerve)
 - 좌골융기부 : 좌골신경(Sciatic nerve)


박근
(Gracilis)
박근(Gracilis)은 치골(Pubic bone)에서 기시하여 대퇴내측으로 주행하여, 고관절과 슬관절을 지나 경골 내측으로 부착되는 띠모양의 2관절 근육이다.
원위부(Distal part)에서는 다른 두개의 2관절근육(봉공근(Sartorius)과, 반건양근(Semitendinosus))과 만나면서 공통건인 거위발(Pes anserinus)을 형성하여 경골 내측의 상부로 부착된다.

[기시점]
 - 치골체부와 치골하지의 하연
(Inferior margin of pubic body, inferior ramus)

[정지점]
 - 경골 내과 원위부의 내측면 (봉공근 종지부의 바로 뒤에 부착)

[작용]
 - 고관절 내전, 슬관절 굴곡, 경골의 내회전(무릎이 굽혀진 자세에서)

[신경지배]
 -  폐쇄신경(Obturator nerve)

★기능해부학

 - 3개의 내전근과 박근(Gracils)은 고관절에서 대퇴를 내전(Adduction)시키는 기능을 한다. 해부학적 자세에서는 말을 탈 때처럼 대퇴를 정중면 쪽으로 안쪽으로 당기는 작용을 하고, 양쪽발로 서있을 때는 몸통이 바깥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주고, 좌우로 흔들리는 곳에서 서있을 때 자세를 안정화시켜준다. 보행이나 달리기시에는 대퇴를 굽히거나 펼 때 관여하며, 박근은 무릎의 외반을 막아준다. 대내전근은 계단을 올라갈 때 활성화되며, 대퇴의 내회전 동작(축구나 수영에서 발의 안쪽 면으로 걷어차는 동작, 스키를 타면서 회전할 때, 승마를 하면서 말의 옆구리 조우기)을 할 때 활성화 된다.

 - 고관절 내전근은 정상적인 고관절 외전 운동시에도 수동 장력을 많이 받고, 외전근군이 약화된 경우에는 길항근으로서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과부하를 받기 때문에 단축이 잘된다. 내전근군은 원발 병변보다는 다른 근육군의 이상에 따라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전근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다른 동반된 병변을 확인하고 먼저 접근해야한다. 또한 내전근군은 근육의 기능이 70%까지 감소되더라도 고관절의 기능장애는 심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고관절 기능 장애가 경미하다고 해서 내전근군의 근육기능장애가 경미하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 박근은 다른 내전근군들과 함께 대퇴를 내전시키는 작용을 하고, 슬관절을 굴곡시키는 기능도 가진다. 슬관절 굴곡 상태에서는 경골을 내회전시키고(박근, 반막양근, 반건양근, 슬와근), 슬관절 신전 상태에서는 3개의 슬근을 보조하여 슬관절 굴곡 작용을 하고, 거위발건 근육군으로서 무릎 내측을 안정화 시키는 작용을 한다. (슬관절 신전상태에서 무릎외측의 안정화에는 대둔근, 대퇴근막장근, 장경인대가 작용)

 - 치골근은 4개의 내전근(장,단,대내전근, 박근)과 장요근과 함께 대퇴부의 굴곡과 내전에 모두 관여하여는데, 주로 강력한 내전근으로 작용하며, 대퇴골이 굴곡되어 있을 때, 내전작용이 더욱 강력하다. (앉은 자세에서 한쪽다리를 다른쪽 다리위로 얹어서 꼬고 앉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강한 굴곡& 내전근으로 작용)

대내전근의 내측면
(우측 대내전근을 앞에서 바라봄)
대내전근의 후면
(우측 대내전근을 뒤에서 바라봄)
 - 대내전근(Adductor magnus)의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대내전근의 전체적인 형태와 운동방향을 도식화 하였다.
전면에 있는 소내전근부(Adductor minimus part)와 중앙부는 대퇴의 내전에 관여하는 내전근부(Adductor part)이고, 후면에서 아래위로 주행하는 근육은 좌골융기부(Ischiocondylar part)로서 대퇴의 신전작용을 하므로 슬근부(Hamstring part)라고 한다.
내전근부의 작용방향은 실선화살표, 슬근부의 근육 작용방향은 점선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다.
대내전근 전체로서는 대퇴의 내전에 작용하고, 내전근부는 대퇴의 굴곡과 대퇴의 내회전을 보조, 슬근부는 대퇴의 신전기능을 가진다.

★ Patrick test (Faber test)

 - 천장관절(Sacroiliac joint)의 불안정성 여부와 고관절의 단축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 검수자는 양와위로 누와 환측의 발을 반대편 무릎 위에 올린다. (고관절 굴곡, 외전, 외회전)

 - 검사자는 반대편 전상장골극에 손을 얹어 골반을 고정한 후, 환측의 무릎에 하방으로 압력을 가해서, 서혜부에 통증이 생기면 천장관절과 고관절의 병변을 의심한다.

 - 이 검사에서 무릎이 하방으로 이동하지 못하면 내전근의 단축을 의심한다.

내전근 근육들 근력 검사
 - 검수자는 옆을보고 일직선으로 척추의 중립을 잡은 상태로 눕는다.
 - 노란색 화살표방향처럼 검수자는 무릎과 무릎사이를 모아주는 힘을 주고 버틴다.
 - 검사자는 흰색 화살표방향처럼 검수자의 다리를 벌리려는 힘을 적당히 준다.

※ 보상작용을 통한 협력근 우세 찾기
 => 골반이 전방회전되면서 고관절이 신전되면, 내전근 대신 대둔근의 하부섬유로 저항하려는 시도이다.
 => 골반이 후방회전되면서 고관절이 굴곡되면, 내전근 대신 고관절 굴곡근에 의해 저항하는 시도이다.

● 임상적인 문제

 => 고관절 내전근은 정상적인 고관절 외전 운동시에도 수동 장력을 많이 받고,

외전근군이 약화된 경우에는 길항근으로서 밸런스를 유지하기위해 과부하를 받기 때문에 단축이 잘된다. 내전근군은 원발 병변보다는 다른 근육군의 이상에 따라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전근의 이상이 있는 경우는 다른 동반된 병변을 확인하고 먼저 회복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