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요근(Iliopsoas)은 근육의 대부분이 후복벽과 대골반 사이에 위치하며, 복강내에서는 대요근(Psoas major)과 장골근(Iliacus)의 두갤래이지만 골반으로 내려가면서 합쳐져서 대퇴골에 부착되는, 몸에서 가장 강한 근육중의 하나이다. 넓은 외측부인 장골근(Iliacus)은 장골와(Iliac fossa)에서 기시(Origin)하고, 긴 내측부인 대요근(Psoas major)은 제12 흉추(T12)와 요추 전체(L1 ~ L5)의 추체(Body of lumbar vertebrae), 횡돌기(Transvers process), 추간판(Intervertebral disc)에서 기시(Origin)하여 골반내 모여지면서 대퇴골두(Head of femur)의 바로 앞에서 하나로 합쳐져서 다리에서는 공통건을 이루어 대퇴골 소전자(Lesser tubercle)에 부착하므로, 장요근은 척추와 골반, 대퇴에 모두 부착하는 유일한 근육이다. 소요근(Psoas minor)은 대요근의 근복 앞에 놓여있는데 고관절의 운동에서 큰 역할이 없으며, 전체인구의 약 40%정도는 소요근이 없다.
● 대요근(Psoas major) - 기시점(Origin) : L1~L5 횡돌기, T12~L5의 추체와 추간판 - 정지점(Insertion) : 대퇴골 소전자 - 작용(Action) : 요추 신전, 고관절 굴곡 - 신경지배(Innervation) : L2, L3, L4, 요추신경 ● 소요근(Psoas minor) - 기시점(Origin) : T12, 상부1~2개 요추의 전외측 - 정지점(Insertion) : 치골상지의 치골선 근처 (Pectineal line of superior ramus of pubic bone) - 작용(Action) : 요추의 신전 - 신경지배(Innervation) : L2, L3, L4, 요추신경 ● 장골근(Iliacus) - 기시점(Origin) 장골와(Iliac fossa)의 상부2/3 장골능(iliac crest)의 내측순 천장인대(Sacroiliac ligament) 장요인대(Iliolumbar ligament) 천골(Sarcum)의 상외측면 - 정지점(Insertion) : 대퇴골 소전자 - 작용(Action) : 고관절 굴곡 - 신경지배(Innervation) : L2, L3, L4, 요추신경 |
● 기능해부학
1. 장요근의 작용과 역할
=> 대퇴골의 굴곡 : 장요근은 고관절의 가장 강한 굴곡근이다. 굴곡시 장골근과 대요근이 모두 작용한다.
▶ 장골근(Iliacus) : 서있는 상태에서는 거의 작용하지 않고, 보행시에는 계속 작용한다. 대퇴골의 굴곡시 강하게 작용하며 달리기나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 고관절 굴곡 첫 30도 이후의 굴곡에 활발히 작용한다.
▶ 대요근(Psoas major) : 보행시 전진할 때만 짧게 작용하며 하지의 전방운동을 촉진시킨다.
=> 자세유지 : 대요근은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 계속 활동하며, 직립자세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대요근(Psoas major)
- 서있을 때 정상 요추전만을 유지하는데 작용한다.(직립자세의 유지)
- 정상 전만으로 서있을 때는 요추를 신전시키지만, 상체가 굴곡된 상태에서는 요추의 굴곡을 보조한다.
=> 대퇴의 외전작용을 보조한다.
=> 골반의 전방경사(Pelvic anterior tilt)를 유지한다.
※ 골반 경사(Pelvic tilting)는 고관절 굴곡근(Flexor muscle group)과 요추신전근(Extensor muscle group) 사이의 짝힘(Force-couple)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장요근(Iliopsoas)이 과도하게 수축하게 되면 골반의 과도한 전방경사(Anterior tilting)가 생기고, 고관절이 후방으로 이동되어 무릎과 발목에서 과도한 신장에 의한 긴장이 생긴다. 또한 추체(Body of lumbar vertebrae)와 추간판(Intervertebral disc)에 부착된 대요근(Psoas major)이 과도하게 당겨진 결과, 추간판을 압박하여 요통이나 좌골신경통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오래 앉아있는 자세 또한 장요근의 단축을 유발하여 허리, 서혜부, 복부등에 연관 방사통을 일으킬 수 있다.
※ 요추(Lumbar)가 고정된 상태에서 단축성 수축(Concentric contration)을 하면 고관절의 굴곡(Flexion)이 일어난다. 걸을 때 고관절을 굴곡시켜 다리를 들어주고 반대쪽 다리에 처중을 실을 때, 앞 방향으로의 흔들기가 시작되게 한다. 골반(Pelvis)이 고정된 상태에서 양쪽 장요근(Iliopsoas)이 단축성 수축(Concentric contraction)을 하면 상체를 아래로 굽힐 수 있으며, 척추의 요추만곡을 증가시킬 수 있다. 장요근은 계단을 오를 때에는 단축성 수축(Concentric contraction)을 하여 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주고, 계단을 내려갈 때는 몸이 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신장성 수축(Eccentric contraction)을 한다.
◆ 요추가동성 검사(Lumbar spine mobility test) => 요추 가동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요추의 굴곡과 신전 정도를 검사한다. 양쪽무릎을 펴고 서서, 손가락이 발 끝에 닿도록 상체를 가능한 범위까지 앞으로 구부리게 하고 척주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지면에서 손가락까지의 거리를 측정한다. 한쪽 장요근에 TP가 생기면 상체를 굽힐 때 첫 20도 굴곡까지는 요추가 환측으로 기울고 굴곡이 진행되면 원래위치인 정중선상으로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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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요근 단축성 긴장 테스트(Thomas test) 검사자는 검수자를 하늘을 보고 눕게 한후 단축검사를 하고자 하는 다리의 반대편 다리를 양팔로 편안하게 잡고 무릎이 배꼽위치까지 오도록 배쪽으로 당겨준다. 골반위치는 중립상태를 유지할수 있게 약간의 긴장을 해준 후 검사하고자 하는다리를 힘을빼며 천천히 긴장을 풀어준다. 만약 검사하고자 하는 다리가 바닥과 평행하지 못하는 만큼 장요근과 같은 고관절 굴곡 근육들이 짧아진 것이고 만약 무릎도 구부러지지 못하고 힘을 빼었는데도 과하게 펴져있다면 대퇴직근의 단축도 의심해 볼수 있다. 골반을 중립으로 유지하지 못한다면 허리가 과하게 뜸으로 정확한 단축성 체크를 하기 어렵다. |
● 임상적인 문제
1. 증상
=> 장요근의 통증은 체중이 실리는 고관절 신전시(허리를 쭉펴고 일어선 자세, 의자에 깊이 앉은 상태에서 일어나기) 약화되고, 휴식을 취하거나 대퇴를 굴곡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 장요근이 한쪽만 이환된 경우는 동측 요추부 측면의 위아래를 가로지르는 요통을 나타내고, 양측으로 이환된 경우는 요추를 가로지르는 요통이 나타난다.
※ 장요근이 이환된 사람의 보행
=> 장요근의 단축으로 요추의 전만(Lumbar lordosis)이 증가되면 서있을 때 통증이 생기므로, 긴장을 줄이기 위해 건측 다리로 체중을 지탱하고, 환측 다리를 앞으로 내밀어 무릎을 구부리고 환측으로 상체를 기울인 웅크닌 자세로 걷게 되고, 결국 지팡이를 짚어야 걸을 수 있게 된다.
※ 요방형근이 이환된 사람과의 차이점
=> 양측 이환시의 통증은 요방형근에 의한 통증과 비슷하지만, 요방형근의 경우는 기침이나 심호흡으로 통증이 심해지나, 장요근의 경우는 기침이 요통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또한 요방형근과 장요근 모두 네발로 기어 움직여야 할 정도로 요통이 심해질 수 있는데, 요방형근의 경우는 거의 모든 자세에서 통증이 심하여 몸을 숙이지도 못하지만, 장요근의 경우는 옆으로 누워 고관절과 슬관절을 구부리면 근육이 이완되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차이점이다.
※ 소요근 증후군(Psoas minor syndrome)
=> 소요근이 골반골에 정지(Insertion)하므로, 골반골이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에 소요근이 골반골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 근육이 당겨지면서 우하복부의 통증을 유발하여 생기는 증후군으로서 급성충수염의 증상과 비슷하다. 우하복통이 있으면서 충수는 정상이고, 우하복부에 TP가 있는 질긴 소요근건이 있는 경우에 소요근증후군을 의심한다.
※ 장요근은 좌식생활을 하는 현대인에 있어서 가장 빈번히 문제가 잘 일어나는 곳이다.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은 꼭 확인해 보아야 할 근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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