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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근육의 기능)

42. 비골근(Peroneus)[알면 이득 모르면 손해]

 장비골근(Peroneus longus)은 비골(Fibula) 외측면(Lateral surface) 근위부(Proximal)와 비골두(Head of peroneus)에서 기시(Origin)하여, 하퇴(Lower leg) 외측면(Lateral surface)을 따라 외복사(Lateral malleolus) 아래로 내려가서 발바닥 아래로 주행하여 제1중족골(1st metatarsal)과 내측설상골(Medial cuneiform)에 부착된다.

  단비골근(Peroneus brevis)은 장비골근(peroneus longus)의 밑에 있는 방추형의 근육으로서 비골측면의 원위부에서 기시하여 제5중족골 외측면으로 연결된다.

  제삼비골근(Peroneus tertius)은 장지신근(Extensor digitorum longus)에서 분리된 근육으로서 기시부에서 장지신근과 서로 연속되어 있다가 원위부로 가면서 제삼비골근의 건이 갈라져 나와 제5중족골에 닿는다.

장비골근
(Peroneus longus)
[기시점]
 - 비골의 외측면 근위부 2/3
 - 비골두
[정지점]
 - 제1 중족골의 기저부
 - 내측 설상골의 장측 및 외측면
[작용]
 - 족저굴곡(Plater flexion)
 - 외번(Eversion)
[신경지배] : 천비골신경(Superficial peroneus nerve)
단비골근
(Peroneus brevis)
[기시점]
 - 비골측면의 원위 2/3
 - 근간막(Interssous membrane)
[정지점]
 - 제5 중족골의 외측면의 결절
[작용]
 - 족저굴곡(Plantar flexion)
 - 외번(Eversion)
[신경지배] : 천비골신경(Superficial peroneus nerve)
제삼비골근
(Peroneus tertius)
[기시점]
 - 비골의 전면 원위부 1/2 ~ 2/3
 - 인접 근간막
[정지점]
 - 제5 중족골의 내후측면의 결절
[작용]
 - 족배굴곡(Dorsi flexion)
 - 외번(Eversion)
[신경지배] : 심비골신경(Deep peroneal nerve)

● 기능해부학

 1. 기능 및 작용

   A. 장비골근과 단비골근은 족저굴곡과 회내를 담당하고, 제삼비골근은 족배굴작용을 한다.

     - 장, 단비골근은 건이 족관절의 뒤로 지나가기 때문에 발을 족저굴곡 시킨다.

     - 제삼비골근은 건이 족관절 앞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발을 족배굴곡 시킨다.

   B. 장,단비골근과 제삼비골근 모두 체중이 실리지 않은 발을 외번(Eversion)시킨다.

     - 제삼비골근은 갑자기 내번(Inversion)이 유발될 때, 반사적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고유감각역할(Proprioceptive role)을 가지고 있어서 삠이 흔히 일어나는 전경골근건을 보호한다.

   C. 보행시에 내외측의 균형 조절에 기여한다.

     - 장,단비골근은 보행의 입각기(Stance phase) 동안 지나친 내번을 조절하고 보행시 내외측의 균형을 유지하여, 고정된 발위에서 하퇴가 내측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 임상적인 문제

 1. 증상

   A. 발목의 통증 : 발목 외과의 위나 뒤에 통증, 압통이 생긴다.(내번 염좌 후에 심하다.)

   B. 발목의 힘이 약해져서 족관절 염좌 또는 족관절 골절이 잘 생기며, 통증이 없더라도 족관절의 약화와 발바닥 굳은살이 보인다.

   C. 발의 모양 : Morton foot structure 또는 발이 과도하게 회내(Pronation)된 경우가 많다.

   D. 신경압박 : 장비골근의 TP는 비골두근처에서 총비골신경(Common peroneal nerve)을 포착할 수 있다.

     - 총비골신경포착은 하퇴의 전방과 외측구획근육을 모두 약화시키며, 제1,2족지 발등쪽 감각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제1중지골과 제2중지골 사이의 삼각형영역에 나타난다.)

     - 심비골신경이 압박되면 족하수(Foot drop)가 생길 수 있다.(심비골신경의 압박은 장지신근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E. 앉은 자세

     - 한쪽 골반이 작은 경우(Small hemipevis)에 보상하기 위해 그쪽 다리를 다른 다리 위로 포개는 경향이 있다.

   F. 비골근의 단축성 병변에 의한 하퇴외측 통증은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빈도도 많은 편이다. 발이 회내되고, 하퇴외측 통증이 있으면 비골근의 TP를 회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