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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근육의 기능)

10. 견갑하근(Subscapularis) [알면 이득 모르면 손해]

견갑하근(Subscapularis)은 견갑골의 견갑하와(Subscapular fossa)에서 기시하여 견관절의 앞면을 가로질러 상완골(Humerus)의 소결절(Lesser tubercle)과 관절낭(Capsule)의 하반부에 부착되는 세모 모양의 두꺼운 근육이다. 견갑하 신경(Subscapular nerve)과 C5, C6의 신경 지배를 받는다.

 

★ 견갑하근의 기능

우측 견관절을 앞에서 본 모습
 - 상완골의 내회전
 - 상완골의 내전
 - 견관절와에 상완골두가 안정되게 지지하는 역할
우측 견관절을 뒤에서 본 모습
 - 상완골(Humerus)의 외전(Abduction)동작에서 삼각근(Deltoid)이 상완골두(Head of humerus)를 두측으로 잡아당기려고 하는데 견갑하근이 반대방향으로 상완골두를 안정시키는 하강작용을 한다.
(0도에서 90도까지 가장 강하게 작용하며, 130도 이후는 급격히 약해진다.)

어깨의 내회전 근육들 (Medial rotation muscle group)

 - 대원근, 대흉근, 광배근, 전면 삼각근, 상완 이두근의 단두, 견갑하근

(<=> 길항근(어깨의 외회전 근육들) :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후면삼각근)

 

어깨의 내전 근육들 (Adductor muscle group)

 - 광배근, 대흉근, 대원근, 상완 삼두근의 장두, 견갑하근, 오훼완근

(<=> 길항근(어깨의 외전 근육들) : 극상근, 측면삼각근)

★ 견갑하근 가동범위(Range of motion) 단축 검사

1. 어깨의 외전 제한 검사(GH-Joint Abdution limit test)

 - 견관절 운동의 제한과 견갑골의 가동성의 제한을 모두 검사해야 한다.

 - 견갑하근만 단축된 경우는 흉곽에 대한 견갑골의 움직임(ST-Joint)은 정상이고, 견관절 움직(GH-Joint)에만 제한된다.

 - 견갑골(ST-Joint) 가동성까지 제한된 경우는 견갑골 고정근 소흉근, 전거근, 승모근, 능형근의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2. 어깨의 외전 및 외회전 제한을 동시에 검사 (Mouth wrap-around test)

 - 어깨의 외전 및 외회전의 제한을 동시에 검사하는 방법이다.

 - 목을 반대쪽으로 45도 회전시킨 상태에서 팔을 외전, 외회전 시켜서 머리 뒤로 반대편의 귀를 지나 입으로 가게 한다.

 - 극하근은 외회전의 주동근이고, 견갑하근과 대원근은 길항근(내전+내회전근)이다.

 - 주동근의 통증이나 길항근의 단축이 동작 제한을 유발한다.

 - 극하근이 단축성 긴장된 경우 능동적으로 올리면 귀까지 도달할 수 있으나, 움직임의 끝에서 통증이 생긴다. (수동적으로 올려주면 운동 범위가 늘어날 수 있다.)

 - 목 뒤까지도 도달하지 못하면 길항근인 대원근, 견갑하근의 단축성 긴장 때문에 오는 가동성 제한 때문이다.

 

● 임상적인 문제

 1. 초기 증상

 - 중간 정도의 TP가 생긴 경우 90도까지의 상완 외전은 가능할 수 있으나, 90도 외전 상태에서는 외회전을 하기 힘들다. ( 팔꿈치를 몸 옆에 붙인 상완골 굴곡 0도 상태에서 90도 정도 외회전 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견갑하근 TP가 발생하면 어깨 높이에서 팔을 외회전 해야 하는 일상적인 동작이 힘들어진다.

(야구 투수가 공을 던지기 위해 팔을 외전과 외회전 하는 동작, 버스 천장에 달린 손잡이 잡기, 머리 빗기 등)

2. TP발생이 더욱 진행된 경우 증상

 - 상완골의 외전이 45도 이하로 심하게 제한되고, 안정적인 자세에서나 움직임을 할 때 모두 심한 통증이 생기며, 반대편 팔 쪽으로 팔을 닿게 할 수 없다.

 - 손등 쪽에 띠를 두른듯한 통증을 호소한다.

 - 견갑거근의 '견관절에서 상완골두를 안정시키는 기능' 이 약화되므로 상완골두의 아탈구가 생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