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소흉근(Pectoralis minor) [알면 이득 모르면 손해]

소흉근(Pectoralis minor)은 액와(Axillary)의 앞쪽 벽에 위치하는 삼각형 모양의 작은 근육으로, 견갑골의 오훼돌기(Coracoid process) 끝에서 기시(Origin)하여 제3,4,5 늑골(Rib)의 늑연골부로 비스듬하게 내려가서 정지하고, 내측 흉근 신경(C8, T1)에 지배를 받는다. 소흉근(Pectoralis minor)은 대흉근(Pectoralis major)에 의해 덮어져 있어서 외부 표면에서 보이지 않는다.

● 소흉근의 기능

 - 어깨의 하강(Depression), 견갑골의 전방 견인(Protraction), 견관절와의 하방 회전(Downward rotation)

 - 호흡근육으로 사용(흡기) : 흡기 근육들 => 횡격막(Diaphragm), 사각근(Scalene),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소흉근(Pectorlis minor)

※ 소흉근은 일상적인 호흡에서는 작용하지 않고, 강한 흡기 시 2차적인 지지를 한다.

 - 내측으로 당기는 힘은 쇄골에 의해 저지되므로, 견갑골의 관절와가 전하방으로 비스듬하게 당겨지고, 견갑골의 내연과 하각(inferior angle of scapular)이 늑골 후면에서 멀어지게 된다.

 - 목발 보행시처럼 아래쪽으로 힘을 주어야 할 때, 오훼돌기(Coracoid process)를 당겨서 견갑골을 안정시킨다.

◆ 소흉근이 약화된 경우

 - 앞쪽의 소흉근(Pectorlis minor), 뒤쪽의 능형근(Rhomboid)과 견갑거근(Levator scapulae)이 함께 작용하여 견갑골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야 상완을 강하게 신전할 수 있다. 따라서 소흉근이 약화된 상태에서는 상완의 신전이 약해질 수 있다. 

※ 견갑골 하방 회전 근육 => 소흉근(Pectorlis minor), 능형근(Rhomboid),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 소흉근은 호흡의 흡기, 특히 강한 흡기시에 2차적인 지지를 하는 근육이므로, 소흉근이 약화되면 강한 흡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 소흉근의 단축된 경우

 - 소흉근이 단축되면 견갑골의 오훼돌기(Coracoid process)가 전하방으로 당겨지므로, 어깨의 굴곡이 제한되며 시상면(Saggital plane)에서의 견갑골 전방 경사(Anterior tilt)가 심해지며 굽은 어깨(Round shoulder)와 굽은 등(Thoracic kyphosis)의 2차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임상적인 문제

1. 증상

 - 통증이 주 증상이며 대흉근과 구별이 힘들다.

 - 견갑골의 Protrcation, 견관절와의 하방 회전(Downward rotation)으로 인해 어깨의 완전한 굴곡(Flexion), 외전(Abduction), 외회전(External rotation)이 제한된다.

 - 팔을 전상방으로 뻗기, 높이 들기, 어깨 높이에서 뒤로 뻗기 등의 동작이 힘들다.

 - 소흉근이 단축된 경우 어깨의 외전이 제한되는 지점에서 늑골이 당겨지는 느낌이 생길 수 있다.

 - 상완 90도 외전 상태에서 외회전이 제한된다. (소흉근과 견갑하근이 함께 제한)

 - 소흉근 이환 시 흉벽에 대한 견갑골의 운동이 제한된다.

 - 견갑하근 이환시 견관절와에서 상완골 운동이 제한된다.

 - 상완 중립 상태에서 외회전이 제한되면 견갑하근이 이환된 경우이다.

 

※ 신경혈관 압박 증상

 - 소흉근(Pectoralis minor)이 오훼돌기(Coracoid process)에 부착되는 지점 아래로 액와 동맥(Axillary artery)과 상완신경총(Brachial plexus)이 돌아나간다. 따라서 소흉근의 긴장도가 높아지면 1번 늑골 위에서 구부러지는 7,8번 경추 신경근(C7, C8)이 포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흉근의 긴장과 함께 상완이두근(Biceps brachii)이나 오훼완근(Coracobrchialis)의 긴장, 하부 승모근(Lower trapezius)의 약화 등 동반되면 신경 포착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다. 내측 코드(Medial cord)가 압박받으면 척골신경(Ulnar nerve) 지배 구역인 제4, 5 수지에 감각이상이 오고, 외측 코드(Lateral cord)가 압박받으면 근피 신경(Muscularcutaneous nerve) 지배 구역인 전완의 배면부와 요측부(Radial part)에, 정중신경(Median nerve) 지배 구역인 제1,2,3 수지와 4 수지 요측 1/2의 장측부에 감각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 소흉근 단축으로 정맥(Vein)이 압박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전 사각근(Scalene anterior)의 단축에 의한 경우처럼 손의 부종(Swell), 손가락의 강직(Stiffness) 현상은 드물다.

 - 전 사각근이 단축되면 1번 늑골이 상승하게 되어, 쇄골과 1번 늑골 사이에서 쇄골하 정맥이 압박되어 정맥순환장애를 유발하므로 손의 부종과 뻣뻣함이 나타난다.

 

※ 군인의 기립자세에서는 견갑골이 내전 되면서 쇄골이 신경과 혈관을 직접 압박할 수 있으며, 1번 늑골이 상승되어 있으면 신경총의 내측 코드가 1번 늑골과 소흉근 아래에서 연이어 포착될 수 있다.

 

★ TP와 방사통

 - TP와 방사통의 위치가 대흉근과 비슷하다.

 - TP의 강한 통증이 쇄골 하부를 거쳐 동측의 전체 흉부로 방사된다.

 - 방사통은 전 삼각근 부위에 가장 강하며, 상완, 주관절, 전완의 척측과 제3,4,5 수지의 장측으로 방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