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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근육의 기능)

15. 대흉근 (Pectoralis major) [알면 이득 모르면 손해]

대흉근(Pectoralis major)은 가슴의 위쪽부분을 덮고 있는 큰 부채모양의 근육이다. 큰 근육이다 보니 부착점마다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근섬유들의 집합이기도 한데, 대흉근 쇄골지는 쇄골(Clavicle)의 내측1/2에 기시(Origin)하고, 대흉근의 흉골지는 흉골(Sternum)의 전면에 기시(Origin)한다. 대흉근 늑골지(Rib)는 제2~제6(7)늑연골에 기시(Origin)하며, 대흉근 복근지는 외복사근과 복지근의 표층근막에 기시(Origin)한다. 대흉근의 쇄골지, 흉골지, 늑골지, 복근지 모두 상완골의 대결절능(Crest of the Greater tubercle of the humerus)에 정지(Insertion)한다. 

내측흉근신경(Medial pectoral : C8 ~ T1), 외측흉근신경(Lateral pectoral : C5 ~ C7)의 신경지배를 받는다.

 

★ 대흉근의 기능

 => 흉곽 고정시에는 견관절의 내전(Adduction), 수평내전(Horizental adduction), 내회전(Medial rotation) 3가지 움직임에 관여하며, 상부근섬유는 상완골 굴곡(Flexion)작용이 있고, 하부근섬유는 상완골을 신전(Extension)시키는 작용을 한다.

 => 상완골 고정시에는 대흉근의 흉골과 쇄골부착부를 상완골을 향해 당겨주므로 심흡기를 보조한다.

 

★ 대흉근의 부위별 작용

 => 대흉근 전체를 자극하면 상완골을 내회전 시킨다.

 => 쇄골지는 팔을 내린 상태에서 반대편 귀를 잡으려고 상완을 굴곡, 내전시킬 때 작용한다. 이 동작에서는 대흉근 단독으로 움직임이 불가능하며, 전면삼각근은 단독으로 수행이 가능하다.

 => 쇄골지는 상완골의 90도 외전상태에서 수평내전 작용을 한다. (플라이 머신과는 다름)

 => 쇄골지를 제외한 다른 대흉근들은 상완골을 신전시키지만 과신전시키지는 않는다. 뿐만아니라 팔과 어깨를 아래로 하강시킨다.

 

★ 대흉근의 약화와 단축

1. 쇄골지

 - 쇄골지가 약화된 경우는 수평내전을 할 때 근력이 약하고, 상완골의 굴곡과 내회전도 약해진다.

 - 쇄골지가 단축된 경우는 수평외전과 외회전이 제한되고, 2차적으로 견갑골이 외전이 일어날 수 있다.

2. 흉골지

 - 약화되면 반대편 장골능 방향으로 어깨를 내전시키기가 힘들어지고, 바로 누운채 팔을 머리위로 굴곡시킨상태에서 신전하기가 힘들어진다.

 - 단축되면 머리 위쪽으로 상완골의 굴곡과 외전이 제한되고, 소흉근이 함께 단축되면 어깨가 전방으로 하강된다.

 

● 임상적인 문제

1. 증상

 - 어깨 전면의 통증, 방사통으로 인한 견갑골간의 배부통증, 어깨의 외전제한, 상체의 자세이상 등이 나타난다. 대흉근만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운동제한이 거의 없으나 다른 근육이 같이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운동제한이 생긴다.

 - 대흉근이 단축되면 어깨를 전방으로 내밀게 된다. (Protration)

 - 대흉근 단축과 함께 견갑주변 근육의 약화가 동반되면 Round-shoulder posture를 유발한다.

 - 대흉근의 TP는 통증이 없는 잠재적인 상태이더라도 견갑골 내전근(중부승모근, 능형근)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무리를 줄 수 있어서 견갑골 내전을 제한하게 된다.

 위에서부터 쇄골지TP, 흉골지TP, 복근지T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