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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근육의 기능)

2. 흉쇄유돌근 해부학 [알면 이득 모르면 손해]

놀라운 복합체

◆ 목과 얼굴의 어머니

◆ 이비인후과 질환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eus)은 넓은 띠모양의 근육으로서 흉골지와 쇄골지, 두 개의 갈래로 이루어 짐.

흉골지는 흉골병의 전면부 상부에서 기시하고, 쇄골지는 쇄골의 내측 1/3 전면의 상연에서 기시하여 두 갈래가 함께 두개골을 향해 비스듬히 주행하여 유양돌기와 후두골의 상한선 외측에 부착.

 

옆에서 바라본 흉쇄유돌근

● 흉쇄유돌근의 기능 및 작용

1. 일측만 수축하는 경우

 - 머리를 반대측으로 돌리게 한다.

 - 목을 동측의 어깨 쪽으로 굽히게 한다. (귀가 어깨에 닿도록 한다.) 

※ 같은방향으로의 경추 측굴은 흉쇄유돌근(S.C.M.), 상부 승모근(U.T.), 사각근(Scalne)이 함께 조절.

 - 위의 두가지의 복합 작용으로 귀를 같은 쪽 어깨에 가까이하면서, 턱을 반대 측으로 돌리면서 올리고, 머리를 돌린다.

 

2. 양측 동시에 수축하는 경우

 - 경추를 굴곡시키고 머리를 전방으로 잡아당기며 턱을 가슴쪽으로 붙게 만든다.

 - 승모근의 길항근으로 작용하여 경추의 과신전을 억제한다.

※ 교통사고로 인한 경추의 과신전 후에 손상되기 쉬움.

 - 대화나 저작시 하악골이 움직일 때 머리의 위치를 고정시킨다. (승모근과 공통 작용)

 - 머리와 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양측 근육이 수축하면 쇄골과 흉골병, 앞쪽의 갈비뼈를 위로 올릴 수 있다. 이 작용으로 흉곽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어 호흡 시 흡기 운동을 도와주는 호흡보조 근육으로 작용한다.

 

● 흉쇄유돌근의 단축 ( Shortness of S.C.M. )

 - 단축된 쪽의 반대로 얼굴이 돌아가고 단축이 온 쪽으로 머리가 측굴되면서 턱이 약간 들림.

 - 경추는 단축이 온 쪽이 오목해지도록 측만 발생,

 - 단축의 반대쪽은 근육이 길어지고 약화되는 경향을 가짐.

 - 단축이 온 경우는 쇄골지의 정지부가 두드러져 보이는 경향이 있다.

 

▲위 사진 참고▲

예) 우측 흉쇄유돌근 단축

 - 머리가 우측으로 측굴되고, 얼굴이 좌측으로 돌아간다.

 - 경추는 우측이 오목해지면서 측만이 발생.

 - 좌측 흉쇄유돌근은 근육이 길어지고 약화되는 경향을 가진다.

 - 우측 쇄골지 정지부가 두드러져 보이는 경향을 보인다.

 

● 대표적인 임상 문제

1. 목의 통증과 운동 제한

 - 목의 통증과 경직은 드물지만, 근육 촉진 시에는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 머리와 목의 운동 제한은 거의 없다.

※ 흉쇄유돌근 단독으로 운동 제한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경부의 여러근육(견갑거근, 경추 후두근, 상부 승모근, 흉쇄유돌근)이 병발한 경부강직 증후군(Stiff neck syndrome)에서는 운동 제한이 나타남.

 

2. 긴장성 두통

 - 특정적인 방사통 양상을 보이며, 환측의 자율신경계 증상을 동반한다.

예) 이마에 땀, 눈물, 결막충혈, 안검하수, 눈이 침침해짐, 비염, 청력 감소 등

 

3. 현기증과 균형감각 이상 (쇄골지에 TP가 생긴 경우)

 - 롬버그 검사(Romberg test)나 안구진탕 검사에는 음성

 - 전방을 주시하고 걸어갈 때, 환측 방향으로 걷게 된다.

 

● 압통점(TP)과 방사통

1. 흉골지의 압통점(TP)과 방사통

 - TP1 : 단축된 흉쇄유돌근이 유양돌기의 뒤쪽으로 위치한 후두신경을 압박해서 후두신경통(Occipital neuralgia)을 유발한다.

 - TP2 : 환측의 뺨, 상악골, 안와상연, 안와, 외이도까지 방사통 발생.

※ 안면부의 통증은 삼차신경통과 비슷. (삼차신경통의 경우에는 흉골의 통증은 없다.)

 - TP3 : 음식을 삼킬 때 인후부, 혀의 후면부, 턱까지 방사통 발생

※ 흉골지 중간부를 압박한 상태로 연하운동을 시키면 인후통이 없어진다.

 

2. 흉골지 압통점(TP)에 의한 다른 증상들

 - 눈의 자율신경증상 : 과도한 눈물(줄줄 흐르는 정도), 시력감퇴. 안륜근의 경련으로 안열(Orbital fissure)이 좁아져서 안검하수가 있는 것처럼 보임

 - 콧물 : 비점막과 상악동의 점막이 충혈 => 코감기 또는 알러지성 비염의 증상을 유발!!

 - 기침 : 흉골지의 하단 압통점을 압박하면 발작적인 마른 기침을 할 수도 있다.

 - 귀 : 환측의 귀에서 사그락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흉골지의 중간부를 가볍게 잡으면 소리가 사라짐.) 청력 감퇴.

3. 쇄골지의 압통점(TP)과 방사통

 -TP4 : 환측 전두부로 방사통이 생기고, 반대측으로 확산될 수 있다.

 -TP5 : 귀 깊은 곳, 이개의 뒷부분으로 방사통이 생긴다.

 

4. 쇄골지 압통점(TP)에 의한 다른 증상들

 -체위성 현훈(Postural dizziness) : 머리를 갑자기 돌리는 경우, 쇄골지가 과도하게 스트레칭되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현기증, 실신까지 생길 수 있다. (쇄골지는 공간지각의 이상과 관계있어서 흉쇄유돌근과 상부 승모근이 병적으로 긴장되면, 머리와 몸의 균형감각에 이상이 생긴다.)

 - 물체의 무게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 (같은 무게의 물건을 동시에 들어도, 환측의 물건이 더 가볍게 느껴진다. )

 - 같은 쪽의 청력의 감소와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 오른쪽이 잘 안 들릴 때, 머리를 우측으로 회전시키고 턱을 우측 어깨에 닿게 해서 청력이 좋아지면 우측 흉쇄유돌근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